이번시간에는 금융감독원(금감원) 필기시험 유형과 기출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 그리고 상세한 시험후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차 필기
금감원은 보통 경영학, 법학, 경제 직렬을 많이 뽑습니다. 그중에 특히 경제직렬이 메인 직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CPA 유예생, CPA합격생이 많이 지원하는 회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기시험 난이도가 상당하고, 합격 점수도 높은 편입니다. 행시 경제학 수준의 공부를 한 수험생도 많이들 도전하곤 합니다.
1차 필기시험의 경우는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으로 구성된 NCS로 90분 동안 90문제를 풀어야 하는 타임어택이 굉장히 심한 유형입니다. 1분에 1문제로, 모르는 문제가 나올 경우 넘기는 게 핵심입니다. 모든 문제의 배점은 같은 점수이기에 어려운 것을 맞추든 쉬운 것을 맞추든 점수는 같습니다. 따라서 쉬운 것부터 푸는 전략이 고득점 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문제자체는 일반적인 공기업을 준비해 보신 분이라면 수월하게 풀 수 있습니다. 특히, 금감원 기업 자체에 대한 문제라든지 엑셀 등 미리 암기해야 하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 있는 어느 문제집을 풀어도 1차 필기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는 무방합니다.
합격생의 경우, 교재 같은 경우 위포트 신헌, 하주응 실전 000제와, 기본 개념서를 활용하였습니다. 또한, 3가지 영역이 고루 출제된 봉투모의고사를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어서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2차 필기
2차 필기의 경우, 경제 직렬의 경우 미시, 거시, 국제경제, 계량경제를 모두 보아야 합니다. 계량경제학의 경우 투입 대비 효율이 좋은 편은 아니나 합격생들은 계량경제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미시, 거시의 경우, 5급 공채(행정고시) 경제 1타 강사인 황종휴 연습책을 많이들 활용하였습니다.
필기시험에 나올 만한 문제들의 방향성은 대략적으로 이렇습니다. 미시는 3문제, 거시 3문제, 국경 3문제의 상위항목에 아래 하위 새끼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효용함수, 자급자족 경제일 경우 생산량, 노동투입량, 효율 구하는 문제
- 제약 상황하에 소비점과 효용을 생산가능 그래프를 통해 설명하시오
- (x, y) = (00, 00) 소비를 하고 있는 경우, 생산가능곡선 그래프
- 각 투자자의 성향에 따른 기대이윤과 최적전략을 구하시오
- 확실성 대등액 구하시오
- 한, 미, 일 3국의 환율을 구하시오
- 미국의 단기 국채 이자율이 00%일 때 한, 일의 국채 이자율은 얼마일 것인가?
- 선진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 각 환율제도(고정환율, 변동환율) 하에서의 영향을 그래프를 그려라
- 내쉬균형의 정의
- 최적균형을 위한 감독원, 중앙은행, 예금보험기구의 역할을 서술하라
- 균제상태에서의 최적량 산출
- 본원 통화의 내생성
논술시험의 경우, 주로 최근 시사, 이슈를 토대로 출제됩니다. 따라서 최근 경제동향이슈, 보도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준비하여야 하며, 합격생들은 주로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그래서 각 이슈마다 문제를 발제하여 서론, 본론, 결론에 이르는 글쓰기를 주로 연습했습니다. 특히, 타 은행, 타 A매치 공기업 논술시험에서 출제된 문제를 잘 활용하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사하게 출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답안을 작성하는 경우 Tip으로는 경제학 교과서의 이론을 답안에 녹여내고 논리의 흐름이 명확하게 드러나게 글을 쓴다면 고득점을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금융감독원 필기시험의 각 유형에 따른 준비방법, 필기시험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방향성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취업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